[네부캠 챌린지] 3주차 회고
3주차 회고
3주차는 동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늘어났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한 주를 보냈는데 3주차가 다른 날들에 비해 어떤 점이 달랐는지 회고해보려고 한다.
생활 패턴
사실 2주차까지도 생활 패턴을 잘 지키지 못했다. 1주차를 진행하면서 ‘늦어도 2시에 자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2주차에서는 ‘늦어도 4시엔 자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바뀌었고 3주차를 진행하면서는 ‘잠을 자긴 해야겠다’ 로 바뀐 것 같다.
여러모로 잠을 못 자서 힘든 한 주긴 했지만, 컨디션이 아예 망가져서 하루를 헛되게 날렸다거나 하는 날이 생기진 않았고 ‘정신적인 고통이 조금 느껴졌던 한 주’ 정도라고 생각해서 컨디션 관리는 이쯤이면 만족하고 있다.
동료 개선/프로그래밍
이번 주차에서 동료와 함께 설계하고, 동료와 함께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잘못하면 내가 민폐를 끼칠 수도 있겠다’ 는 생각에 걱정이 조금 있었다.
다행히도 친절한 동료분들을 만나서 생각보다 즐겁고, 자유로이 의견을 공유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을 했다.
그러나 내가 했던 걱정이 잘못된 걱정이라는 생각은 딱히 들지 않았고, 언제든지 실력차가 많이 나는 개발자들을 만나야만 하는 일이 생긴다면 저런 걱정을 하면서 더욱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저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아무튼 동료와 함께 개선을 하면서는 동료가 어떤 관점으로 코드를 짜는지 많이 배웠다. 나는 주로 코드가 굴러가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하면서도 늘 ‘지금 다시 돌아가면 더 깔끔한 코드를 짤 수 있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에 사로잡히는 것 같다. 하지만 매번 챌린지 미션을 하면서 시간이 남았던 적이 없었기에 생각은 생각으로만 두고 기존에 돌아가던 코드에서 다시 또 새로운 코드들을 누적해나간다.
그리고 이번에 동료의 관점을 좀 자세히 살펴보면서, 우선시하는 사항들에 대해서 만큼은 설계를 깊게 하고 구현을 하는게 맞다고 느꼈다. 나는 늘 구현을 하면서 의존성
에 대해 생각을 하는데 설계가 깊지 못하다보니 생각했던 것 외의 의존성이 여기저기서 생겨난다. 그리고 구현하다보면 ‘아 코드 이거 다 지우고 다시 짜면 의존성을 조금 더 없앨 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에 빠져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동료가 의존성을 고려할 때는, 의존성만큼은 확실하게 잡고 가는 설계를 했다. 구현이 나랑 얼마나 다른지와는 별개로 의존성만큼은 제대로 고려했다.
많은 생각이 드는 개선이었고 다음주에 설계를 할 때는 의존성에 대해 깊이 고민을 해보고 출발하려 한다.
피어 프로그래밍을 하면서는 챌린지 전반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
챌린지를 하면서 열심히 안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번주에는 ‘챌린지를 마냥 열심히만 하는게 아니라 내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야하는게 맞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네부캠에서 시키는것만 잘하자, 시키는거 제출만 하자.’ 이런 생각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결국 내가 언젠가 다시 보려고 하는게 학습 정리고 회고인걸 동료를 통해 더욱 깊게 배웠다.
그 외에도 이것저것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코딩만이 아니라 다른 생각도 많이 해보는 기회였던 것 같다.
다음주에는 어떻게 할까
설계 관점
내가 설계를 하고 구현을 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의존성 인 것 같다. 구현 전반에 걸쳐 하는 고민인 만큼, 설계에서만큼은 단단해야 한다.
설계를 하면서 의존성에 대한 고민은 최대한 깊게 해보고 구현을 시작해보자.
학습 정리 및 회고
동료들의 개인 회고나 학습 정리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스킬’은 초짜인 내가 단기간에 습득하긴 어려운 스킬이다.
다음주에는 ‘내가’ 보기에 나쁘지 않은 형태로 학습 정리와 회고를 하는 것에 집중해보는 한 주가 되길 바라면서 임해볼 생각이다.
Subscribe to hoeeeeeh
Get the latest posts delivered right to your inbox